2024.03.23~03.24 이틀 간 무박2일 해커톤인 벚꽃톤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해커톤을 몇 번 한 적이 있는데 이렇게 쌩으로 밤새면서 개발에 몰두해본 적은 처음인 것 같다
23일 오후 2시에 시작해서 24일 오전 7시에 개발이 마감되었고,
이후 바로 데모부스, 아침식사, 각 팀 발표, 시상식, 럭키드로우를 거쳐 오후 5시 반쯤,, 끝이 났다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1,2,3차 스프린트 시간에는 해결하지 못한 이슈들이 많았기에
놀랍게도 시간이 정말 순삭되었다는 거.. 야식먹고 새벽 2시부터는 코드만 보다가 5시간이 훌쩍 ..
주변에도 자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모두가 개발에 집중하던 시간이었다.
나는 21팀 카카오 ESG 경영 [TEAM KREWS] 의 프론트엔드 파트를 맡았고,
주제를 한 줄로 소개하자면 "🙌‘함께 성장’ - 크루의 가치를 증진하는 팀 빌딩 서비스"이다.
팀 프로젝트 중 생겼던 어려움에는
1. 팀 이름을 결정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모하는 것
2. 의견을 내지 못해 적극적인 팀플레이 감소
3. 업무 분배 실패로 팀 협동심 동기부여 하락
등이 있고,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팀크루즈] 서비스에서는
1. 팀/프로젝트 이름 생성기 > 키워드 입력시 OpenAI API를 활용하여 이름 추천
2. 1:1 시크릿 피드백 > 익명으로 요구사항, 피드백 요청
3. 투두리스트 > 팀원이 함께 업무 투두리스트를 작성
등의 기능을 도입하고자 하였다.
여기서 나는 1:1 시크릿 피드백 기능을 맡게 되었다 !
AI 캠퍼스 도착 & 1차 스프린트
이때까지만 해도 아주 생기발랄하고 설렘반 기대반으로 스프린트를 시작했던
사진도 찍고 캠퍼스 구경도 하면서 기분좋게 개발 시작 ㅎㅎㅎ
2차 스프린트
생각보다 풀리지 않는 오류에 시간이 많이 잡아먹히고 야식 시간 전까지도 에러와의 싸움에 조금씩 지쳐간 ..
그래도 바로 옆에 소통할 수 있는 팀원들이 있어서 혼자 개발할 때보다 삽질의 시간이 줄었던 것 같다.
웹소켓 구현이 되다가 안되다가 .. 어디서 잘못됐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서 더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다.
야식 & 3차 스프린트
야식먹고 다들 조급해져서 최소한의 기능이라도 다 끝내보자는 생각으로 몰두했던 .
다행히 주요 기능인 1:1 시크릿 피드백 채팅, openAI API 팀명 생성은 모두 구현이 되었고,
투두리스트는 개인 투두작성만 구현하고 끝이 났다
완벽하게 마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마감시간까지 모두 최선을 다해서 개발했기에 후회는 없었다 !
다들 너무너무 수고했고,, 눈떠보니 아침이어서 놀랐지만 쉴 새도 없이 바로 데모부스 준비 ㅋㅋㅋ ㅋㅋ ㅠㅠ
데모부스 & 팀 별 발표
우리 서비스를 소개시켜주고, 다른 팀들의 부스들도 돌아다니며 구경했다
나름 스티커도 제작하고 디자인도 너무 예쁘게 뽑혀서 만족스러웠던 ..
근데 옷 맞추거나 x배너 한 팀들 스케일 보고 놀랐.. ㅎㅎ
비몽사몽한 채로 부스에 오는 사람들한테 열심히 설명한다고 하긴 했는데 잘 전달되었을지 모르겠다
어찌저찌 팀 별 발표까지 다 마치고 대망의 심사위원 피드백 시간
이미 현업에서 많이 쓰고 있는 협업 툴들이 있는데 그것과의 차별성이 딱히 없다는 것
차이점이 있다면 팀명을 생성해주는 것 정도인 것 같다고 하셨다.워크스페이스를 생성하는 것도 1명이 하는 것은 팀 프로젝트의 의미가 퇴색된다는 점이 있었고.등등 피드백을 받으면서 처음 기획을 시작할 때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짚어주셨다.
피드백을 받으면서 느낀점은 먼저 기획과 아이디어가 탄탄해야한다는 것이었다.
어느 방면으로도 들어올 수 있는 질문들에 대처할 수 있는 우리만의 기능이나 특이성이 있어야하는 것
이미 이 서비스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해줄 수 있는 서비스들이 있다면, 이것들과 차별화된 것들이 필요한데
눈에 띄는 차별성이 없었다는 것 .. 기능 개발에만 집중하면서 이것들을 많이 놓쳤던 것 같다.
뭔가 아쉬움이 남는 프로젝트인 것 같지만, 이것도 하나의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팀원들이랑 너무 좋은 팀워크를 이루었고, 최선을 다해서 완성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
디자인 너무너무 예쁘게 잘 뽑아준 주희랑 발표 대본 준비하고 앞에서 잘 설명해준 하영이, 같이 프론트작업하면서 역할 구분없이 부족한 부분 채워준 아진이랑, 옆에서 같이 에러 잡아준 백엔드 팀원 유재오빠랑 승언이까지 ~ 너무 다들 고생많았다 !!
짧은 기간동안 얻어간 것이 너무 많았던 벚꽃톤,
다른 팀들의 서비스를 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개발 뿐만아니라 다른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앞으로 더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원동력이 된 것 같은 . !
아무튼 무박 2일 벚꽃톤 끗 !
저기 어딘가에 내가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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